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사진자료] 업비트 로고 ©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이 거래되는 글로벌 중앙집중형 거래소의 보유 자산 규모가 2254억 달러까지 팽창한 가운데, 신규 상장 코인 10개 중 7개는 상장 직후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월 9일(현지시간) 배포된 코인게코의 리포트(2026 Spot CEX Report)에 따르면, 상위 12개 현물(Spot) 중앙집중형 거래소에서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거래 쌍의 66.6%를 차지하며 시장 유동성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상위 12개 거래소의 전체 14885개 거래 쌍 중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쌍의 비중은 31.9%에 달하지만, 실제 거래량 점유율은 최고점 기준 23%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규 상장 토큰의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이다. 상위 12개 거래소 기준 신규 상장 토큰 중 상장 직후 긍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하는 비율은 약 32%에 불과했다. 한국의 업비트(Upbit)는 상장 후 30일 동안 67%의 토큰이 상승세를 유지해 가장 높은 초기 성과를 보였고 바이낸스(Binance)와 오케이엑스(OKX)가 50%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업비트 역시 300일에서 329일 구간에 접어들면 상장된 모든 신규 토큰의 가격이 최초 상장가 아래로 추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들의 기초 자산 가치는 2024년 초 1521억 달러에서 2026년 2월 말 기준 2254억 달러로 약 69.6% 급증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2년간 보유고를 467억 달러에서 934억 달러로 두 배가량 늘리며 압도적인 선두를 지켰다. 반면 코인베이스(Coinbase)는 8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단일 자산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 강화와 가격 변동성 탓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유고에서 각각 20%와 41%의 대규모 자금 유출을 겪었다.
거대 기관들의 자금 유출은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 중심의 중소형 거래소로 향했다. 코인베이스 등에서 빠져나간 자금 중 상당수가 비트겟(Bitget)과 엠이엑스씨(MEXC) 등으로 재예치되면서, 이들 거래소의 보유고 가치는 각각 262.0%와 274.6%라는 폭발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거래소의 성격에 따른 보유고 활용 방식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Kraken)처럼 기관 투자자 비중이 높고 규제를 준수하는 거래소들은 거래량 대비 보유고 비율이 0.1 수준에 그치며 주로 수탁 목적으로 활용된다. 반면 엠이엑스씨, 에이치티엑스(HTX), 쿠코인(KuCoin)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개인 거래가 활발한 거래소들은 해당 비율이 1.44에서 2.04에 달해, 예치된 자산 대비 실제 거래가 훨씬 높은 빈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