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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USD),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8만달러 아래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현물 수요 둔화와 ETF 자금 유출이 시장 전반의 약세 심리를 키우고 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조짐도 나타나며 투자자들이 방향성 탐색에 들어간 분위기다.
5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매도 압력 속에 8만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7만 9,000달러 부근에서 7만 4,000달러까지 밀린 뒤 현재 7만 7,000달러 수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격 모멘텀은 21.7% 급감하며 단기 상승 동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시장 거래도 둔화됐다. 현물 거래량은 전주 대비 10% 감소하며 투자자 참여 축소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현물 누적 거래량 델타(CVD)는 77.2%, 무기한 선물 CVD는 35.5% 상승했다. 매체는 공격적인 매도세가 점차 완화되면서 시장 구조가 서서히 안정되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동시에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380억달러에서 3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하며 과도한 투기 포지션이 일부 정리된 것으로 분석됐다.
흥미로운 점은 시장 약세 속에서도 롱 포지션 선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부분이다. 롱 포지션 펀딩비는 135.4% 급증했고, 실제 펀딩 지불 규모도 78만 3,000달러에서 180만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상승 포지션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관 투자 흐름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은 22.9% 감소한 92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지난주 순유출 규모도 11억 8,000만달러에 달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시장 관망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일일 활성 주소 수와 전송량이 감소하며 단기 투자자 활동이 둔화됐고, 크립토퀀트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겉보기 수요(Apparent Demand)’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마이너스 14만 7,000BTC 근처까지 떨어졌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고 시장 심리가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변하는 시점이 오히려 가장 주목해야 할 순간”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다시 힘을 받기 위해서는 선물시장 투기 수요가 아닌 현물 수요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선물시장이 가격 반등을 이끌 수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 랠리를 위해서는 현물 매수세가 시장 기반을 다시 지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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