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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7만 4,000달러 회복 여부를 두고 중대 갈림길에 섰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과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기조가 겹치며 시장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6만 8,900달러 지지선 붕괴 시 6만 달러 초반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5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만 3,6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장중 약 1.1% 반등했지만 여전히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매체는 50일·20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 방향으로 돌아섰고, 특히 4시간 차트에서는 약세 구조가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변동성은 약 4% 수준까지 압축됐으며, 시장은 다음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큰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최근 가격 둔화의 핵심 원인으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 지목됐다. 이날 하루에만 약 2억 2,30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5월 후반 6거래일 연속 이어진 누적 순유출 규모는 약 12억 6,0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하루 최대 유출 규모는 6억 4,864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4월에는 약 20억~24억 4,000만달러 순유입이 발생했고, ETF 출시 이후 누적 유입 규모는 570억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매체는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변화가 시장 수급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ETF 시장에서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영향력이 압도적이라고 분석됐다. IBIT 운용자산은 약 670억달러, FBTC는 약 170억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전체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 규모는 약 988억 7,000만달러 수준으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49%에 해당한다. 매체는 특히 IBIT 단일 상품에서 하루 4억 4,800만달러가 빠져나간 점이 시장 전반에 강한 매도 신호를 줬다고 평가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위험자산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데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체제 출범 이후 시장은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5%를 웃돌고 있으며, 이는 수익률이 없는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심리 역시 급격히 냉각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22 수준까지 떨어지며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기술적으로는 6만 8,900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꼽힌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6만 5,257달러 구조적 지지선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7만 4,000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회복할 경우 7만 6,900달러, 나아가 8만~8만 500달러 구간까지 반등 경로가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매체는 현재 시장이 극단적인 압축 구간에 진입해 있으며, 미결제 약정과 레버리지 포지션이 쌓인 상황에서 어느 한쪽 방향으로 강한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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