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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지는 사이 월가 자금이 인공지능(AI)으로 몰리며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는 2024년 거래 개시 이후 처음으로 9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7일 동안 5.42% 하락했으며, IBIT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기관 수요 약화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소소밸류(SoSoValue) 자료에 따르면 IBIT는 5월 15일 이후 20억 4,200만 달러를 잃었다. 코인게이프는 5월 26일 단일 거래에서 13억 달러 규모의 IBIT가 매도됐다고도 전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시장 위험이 5월 15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고, 코인게이프는 같은 기간 S&P 500이 7,408에서 7,563으로 오른 점을 들어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보다 자금 이동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고래와 돌고래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7만 2,900달러에서 7만 6,600달러 사이에 매수된 58만BTC가 매도될 수 있어 개인 투자자까지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월가 자금은 암호화폐 대신 AI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앤트로픽(Anthropic)은 블랙스톤(Blackstone), 피델리티(Fidelity), T.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 캐피털 그룹(Capital Group),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등 대형 금융사 지원 속에 650억 달러를 조달했다. X(구 트위터) 애널리스트 테드(Ted)는 앤트로픽과 오픈AI(OpenAI) 기업공개를 앞두고 이런 자금 조달이 암호화폐에서 AI로 돈을 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 로버(Crypto Rover)는 “AI와 메모리 주식은 지난 1년 동안 20배에서 50배 올랐다. 그 수익 대부분은 암호화폐로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다. 암호화폐 유동성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구조도 비트코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7만 8,000달러에서 7만 3,000달러로 내려간 뒤 반등을 시도하면서 베어 플래그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해당 패턴 높이는 6.24%이며, 7만 3,229달러 지지선 아래로 밀리면 6만 8,66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상대강도지수는 33으로 약한 모멘텀을 가리켰고,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 회복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다만 어썸 오실레이터(Awesome Oscillator, AO)의 음수 녹색 막대는 약세 압력이 둔화할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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